워싱턴, 10월23일 (로이터)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수 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리처드 셸비 상원 세출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 같다.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 약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를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언젠가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과 22일에는 논의를 갖지 않았으며, 의회 위원장들의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위원장들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빠졌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민주당이 부양 패키지에 합의할 의지가 없다고 비난해 합의 가능성에 의구심을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형편없이 운영된 (그리고 범죄율이 높은) 민주당의 도시와 주들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오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합의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느낌"이라고 밝혔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주정부 및 지방정부 펀딩과 채무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상당한 정책적 견해차"가 여전하다면서 11월3일 전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판데믹 대응과 그동안 큰 걸림돌이었던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원에 대한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여전히 수 조 달러 규모의 패키지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에이미 코니 바렛 대법관 인준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대선 전 대규모 부양법안 상정을 원치 않는다.
마크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부양 패키지에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면서도 "그렇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의 대가는 더 크다"고 인정했다.
* 원문기사 <^^^^^^^^^^^^^^^^^^^^^^^^^^^^^^^^^^^^^^^^^^^^^^^^^^^^^^^^^^^
Graphic-Coronavirus global tracker https://graphics.reuters.com/world-coronavirus-tracker-and-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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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