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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입력: 2019- 12- 24- 오후 07:53
수정: 2019- 12- 24- 오후 08:22
© Reuters.

Investing.com -- 미중 무역전쟁은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에 압박을 가할 것이며, 재선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게 경기 확장을 이어갈 것을 촉구할 것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불편한 관계까지 더해지면 유로존 부흥을 위한 유럽중앙은행의 노력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유가는 OPEC과 러시아가 산유량 제한에 더욱 노력을 쏟지 않는 한 하락하게 될 것이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가 스트리밍 대전에서 현재 위치를 지키기 위해 디즈니와 애플(Apple, NASDAQ:AAPL) 등의 경쟁업체를 상대로 싸움에 나설 것이다. 2020년 금융시장을 덮칠 사건 5가지를 소개한다.

1. 미중 패권다툼 끝 보이지 않아

2019년 내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2020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10월, 양국이 부과한 관세와 이들로 인한 폭넓은 불확실성으로 내년 세계 경제의 가치가 7,000억 달러 가까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세계 GDP의 0.8%에 해당하는 액수다.

최종 결과가 그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12월 초, 중국이 관세의 부분적 철폐를 조건으로 미국 농산품 구매 증가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무역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서명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초안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나, 지난 주말 중국 정부와의 관세 삭감 합의는 1월 초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뒤로도 대부분의 관세는 여전히 부과된 상태일 것이다. 중국 측에서 지적재산권과 정부 보조금 등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무역전쟁 발발 이전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극히 낮다. 반면 이 사태와 엮인 홍콩이나 북한, 대만 등의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상황이 뒤집어질 수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무역부터 인권과 기술적 우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국 관련 이슈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2020년 백악관에 입성하는 것이 누가 되더라도 무역전쟁은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연준에 드리운 대선의 그늘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준도 예외는 아니다.

여론 조사와 북메이커들은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다시 4년에 걸쳐 무역과 금융 정책이 시장 개발을 좌우하는 주된 요소가 되고, 연준은 이 정책들의 완충재에 불과한 기구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Investing.com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는 2020년 금리가 변동 없이 1.50%-1.75%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부터 11월까지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심화를 피하기로 결정한다면 노동시장 긴축과 1.2조 달러의 재정 적자로 인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장기채부터 금리 인상 압박이 시작되는 한편, 단기 금리는 대통령의 트위터 협박으로 같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 연준이 선거가 있는 해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움직임을 기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이나 유럽연합, 멕시코, 또는 캐나다 등 타국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유권자들을 자극하려 한다면 연준은 '보험적'인 금리인하를 진행해야 할지도 모른다.

Investing.com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는 2020년, 0.25%의 금리인상 한 번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2번째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제시한다.

3. 오래 전, 머나먼 할리우드 중역실에서...

스타워즈는 잊어라. 2020년에는 스트리밍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우선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의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가 선점우위를 활용해 방어에 나설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세계 1.6억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해 11월, 애플(Apple, NASDAQ:AAPL)과 월트 디즈니(Walt Disney , NYSE:DIS)라는 든든한 자본력을 갖춘 경쟁업체들이 각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백 카탈로그와 압도적인 라이브 스포츠 프로그램을 갖춘 디즈니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이 될 것이다. CEO인 밥 아이거(Bob Iger)는 2024년까지 9,0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출시 당일 구독을 시작한 고객들은 1,000만 명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컴캐스트(Comcast, NASDAQ:CMCSA)와 AT&T(NYSE:T) 역시 참전한다. NBC유니버설(NBCUniversal)의 HBO 맥스는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은 다른 수많은 섹터와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이익을 위협하는 경쟁업체가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스트리밍 업계가 여러 업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행이 아닌 것은 대체 어느 가격대에서 그 여유가 사라지기 시작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디즈니는 충분히 빠른 속도로 구독자를 흡수하기 위해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에 비해 낮은 구독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후발 주자들은 이보다 심한 난관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컨텐츠 스트리밍 시장에 합류하려는 업체들 중 스트리밍 플랫폼에 최적화된 스마트 TV 업체 로쿠( Roku , NASDAQ:ROKU)처럼 큰 도전을 겪은 곳은 없다. 로쿠의 주가는 2019년 들어 4배로 뛰어올랐으며, 2019년 예상 매출의 15.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만큼 부응하기 어려운 기대도 없을 것이다.

4. 또 다른 원유 공급 과잉

원유는 부진한 글로벌 성장세로 수요보다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힘겨운 신년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OPEC과 러시아를 위시한 협력국들이 월초, 1월부터 3월까지 일일 500,000 배럴의 추가 감산을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니 당장 공급 과잉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IEA는 1분기 중 세계 원유 재고가 일일 700,000 배럴씩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원유시장 조사 부문을 이끄는 뵤나르 톤하우겐(Bjørnar Tonhaugen)은 "OPEC 감산은 상황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대신 2020년 1분기를 넘기기 위한 임시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그 뒤에는 반드시 공급 과잉 우려가 부활할 것이라는 것이 톤하우겐의 의견이다.

내년에는 WTI가 배럴당 평균 $55, 브렌트유가 $60.51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EIA의 예상에도 같은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

수많은 미국 셰일유 업체들의 생명줄을 위협하는 가격대다. 보다 덩치가 큰 통합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후 변화 리스크를 공개하라는 정치인과 투자자들의 압박에 시달리며 높은 자본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가격과 자본비용으로 인해 미국 산유량이 일일 900,000 배럴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년 산유량인 일일 130만 배럴과 2018년에 기록했던 일일 160만 배럴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다. 미국 산유량이 매년 증가하는 원유 수요를 모두 감당할 정도로 늘어나지 않는 것은 3년 이상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IEA는 2020년 세계 원유 수요가 일일 평균 10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5. 유럽 무역 문제

무역 불확실성이 유럽 경제에 주는 압박감은 202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려는 유럽중앙은행의 시도가 방해를 받게 될 것이며, 유로존 은행 시스템의 수익성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올릴 수 있는 수익 역시 제한될 것이다.

무역에는 수많은 위험이 있으며, 이를 피해갈 길은 적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는 양국의 사업 투자을 억제해 유로존 자본재 수출에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한다면 그 다음 공격 대상은 유럽연합이 될 것이 뻔하다.

유럽연합이 에어버스 보조금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를 얌전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WTO는 보잉(Boeing, NYSE:BA)의 경쟁업체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를 승인했다.

마지막으로 유럽연합과 영국 사이의 문제가 있다. 영국은 1월 말 유럽연합을 탈퇴하며,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는 탈퇴협정 과도기가 종료되는 2020년 말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당면한 무역 및 금융흐름 문제만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단계적인 협상이 여러 번에 걸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정신없이 협상에 나서게 될 수도 있다. 후자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위협은 지속적으로 분위기와 수요를 침체시킬 것이며, 파운드는 직전 분기 올린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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