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올 한해 규제혁신 성과를 되돌아보는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동안 규제혁신을 위해 노력한 총 30명에게 적극 행정을 상징하는 '규제혁신 대상'이 주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IBK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김도진 IBK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나쁜 규제를 줄이면, 좋은 기업이 늘어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공무원·유관기관·중소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규제혁신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15명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아낌없이 지원한 기관·단체 관계자 14명, 규제혁신 과제 발굴·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 대표 16명 등 총 45명이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규제혁신 망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9.12.11 alwaysame@newspim.com |
국무총리 표창은 강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지원실장이 수상했다. 강 실장은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한 교육,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 불공정거래상담센터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해온 노력이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규제혁신 유공자 30명에게 적극 행정을 상징하는 '규제혁신 대상'(일명 망치상)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규제 혁신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하게 된 기업들의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발표는 ▲P2P 대출 스타트업 '탱커펀드' ▲산업용 가열로 개발업체 '제이엔케이히터' ▲수제 생맥주 제조·판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맡았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공무원 등 참석자들이 무대로 나와 '규제 장벽'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규제 장벽은 '진입장벽·소극행정·낡은규제·비용부담·경쟁제한' 등 그동안 중소기업이 토로한 5대 규제·애로를 상징한다.
박 장관은 "빠르게 발달하는 기술에 맞춰 정부가 어떻게 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실과 괴리된 규제를 없애고, 신산업 맞춤형 정책을 설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좋은 중소기업이 늘어나도록 나쁜 규제는 과감하게 망치로 부수어 중소기업이 잘 사는 나라, 가능성을 가능으로 만드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진 IBK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을 넘어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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