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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2분기 면세점 '빅3' 희비 엇갈려…7월 매출 청신호 될까

입력: 2019- 08- 22- 오전 12:47
수정: 2019- 08- 21- 오후 04:01
© Reuters.

사진=연합뉴스

올 2분기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상위업체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와 신세계의 경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신라면세점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달 전체 면세점 매출이 2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업황은 양호하지만 향후 마진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1조5097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5.3% 급감한 712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2분기에 시장점유율을 상승을 위해 마케팅비를 풀며 수익률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공항면세점 제1터미널 일부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바 있다.

업계 2위 신라면세점의 경우 내실경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16.3% 늘어난 1조2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6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세계면세점의 순매출은 110% 증가한 7695억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173억원으로 전해졌다. 임차수수료가 높은 인천공항면세점 확대, 마케팅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빅3' 면세점을 제외한 나머지 면세점들은 대다수가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2분기에 1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총매출은 방문객수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23.6% 늘어난 1940억원을 거뒀지만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전망이 중국 경기와 알선수수료 경쟁 등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의 매출 비중이 70~80%에 달하는 상황에서 각 면세점이 송객수수료를 낮추는 방식 등으로 이익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7월 면세점 매출은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 상승 환율 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원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1조5091억원) 대비 33.5% 증가한 2조149억원을 거뒀다. 6월(1조9571억원)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올 3월 사상 최고치(2조1656억원)에는 닿지 못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성적이다. 최근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7월 말 원·달러 환율은 1183.1원으로 6월 말(1154.7원)보다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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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의 미 달러화 기준 7월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7.7% 증가한 17억1454만달러로 집계됐다. 6월(16억6402만달러)보다는 3.0%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지만, 외국인 매출액이 38% 증가한 14억1657만달러로 집계됐다"며 "6월에 중국 전자상거래법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시적인 통관 영향이 나타났지만 7월은 '빅3' 위주로 성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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