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22일 (로이터) - 씨티은행 C.N 이 HSBC HSBA.L 를 제치고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정하는 '국제 금융시스템 상 중요한 은행'(GSIB) 최상위 카테고리 30개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2019년부터 추가 완충자본을 마련해야 한다.
주요20개국(G20)은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파산 시 국제 금융 시스템에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복잡성을 지닌 은행들에 한해서 리스크 수준에 따라 추가 완충자본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FSB는 G20의 은행 규정을 조율하는 규제 태스크포스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GSIB 리스트를 매년 업데이트한다.
FSB가 이날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최저 완충자본 비율보다 2.5%의 추가 자본이 필요한 최상위 리스트에서 HSBC가 빠지고 씨티은행이 포함됐다. 이 카테고리에는 JP모간 JPM.N 등이 포함돼 있다.
HSBC는 2%의 추가 완충자본이 필요한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BAC.N , BNP파리바 BNPP.PA , 도이체방크 BKGn.DE 등이 포함돼 있다.
FSB는 '시스템 상 중요한 보험사' 9개의 리스트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