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1일 (로이터) -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IT 업종 주가가 매수세를 주도하며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11일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피 .KS11 는 장 중 한때 1% 넘게 오르며 9월1일 이래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후 외국인 매도에 눌려 상승 폭을 줄였으며, 0.66%(15.36포인트) 오른 2359.0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60억원가량, 개인 투자자들은 2330억원가량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이 288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하락 종목이 416개로 396개에 그친 상승 종목을 앞섰으나 삼성전자 005930.KS 등 대형주 상승이 지수를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3만6천원(1.47%) 오르는 등 대형주 지수 .KS61 가 0.76% 올랐다.
이날 아침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조업일수에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되면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다음은 국내 언론에 보도된 주요 종목 뉴스:
- SK하이닉스 000660.KS 가 D램(DRAM)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카카오 035720.KS 가 13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며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한화케미칼 009830.KS 이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