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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성장둔화, 경기순환 요인 커…기초체력 여전히 튼튼"

입력: 2019- 05- 22- 오전 12:30
수정: 2019- 05- 21- 오후 04:09
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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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신용평사인 무디스는 21일 한국의 경제 체력이 최근 성장률 둔화와 고용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이사는 이날 한국 정부 신용등급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 경기의 부정적 추세를 대체로 자연스러운 경기순환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 1분기 대비로는 1.8% 증가에 그쳤다.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 평가를 담당하는 구즈만 이사는 “한국의 수출 부진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무역긴장 심화, 반도체(tech) 경기 변화 등에 기인한다”며 “한국의 대외 경쟁력은 여전하고, 잠재 성장률도 다른 상위 등급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 등급을 상위 세 번째에 해당하는 ‘Aa2’로 매기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선 부정적 파급 효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정부의 고용정책이 고용시장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기보다는 수출 부진 등 다른 문제의 부정적 여파를 키우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무디스의 판단을 전했다.

원화의 약세와 관련해선 “구조적인 경상흑자를 포함해 순채권국 지위, 상대적으로 다층적인(deep) 자본시장 등을 고려할 때 원화 약세가 대외 충격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한국의 강력한 체력을 의심케 할 만한 변수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근 발사체 시험(weapon test)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서도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즈만 이사는 “이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명확한 진로가 없었다는 점에서 긴장의 재발 가능성은 분명히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무기 테스트는 이런 우리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사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 3월에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조정하는 등 비관론을 제시했다. 성장률 2.1%는 정부 전망치(2.6~2.7%)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잠재성장률조차 한참 밑도는 ‘쇼크’ 수준이다. 투자 부진에다 수출 악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위축 등이 한국 경제를 어둡게 본 이유라고 무디스는 당시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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