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삼성 '초격차'로 반도체 불황 돌파…세계 첫 3세대 10나노 D램 개발

입력: 2019- 03- 22- 오전 03:03
수정: 2019- 03- 21- 오후 06:40
© Reuters.

© Reuters.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제품을 선보이며 ‘초격차 전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나온다”고 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얘기가 하나둘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1일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1z) 8기가비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D램’(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11월 2세대 10나노급(1y) D램 양산을 시작한 지 16개월 만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같은 10나노급 D램이라고 하더라도 미세화 정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한다. ‘10나노급’이라는 것은 선로 폭을 의미한다. 숫자가 작을수록 선로 폭이 더 좁아지기 때문에 만들기도 어렵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미세화 정도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 개발한 3세대 제품에서 처음으로 10나노 중반대(14~16나노)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와 2세대는 10나노 후반대(17~19나노)였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1년 이상으로 벌렸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지난해 11월 2세대 10나노급(1y) D램 개발에 성공한 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2세대라고 하더라도 마이크론의 기술력이 SK하이닉스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격차는 더 커지게 됐다. 초고가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방식으로 미세화에 성공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기존의 2세대 제품과 비교해 생산성은 20% 높아졌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반의 PC용 DDR4 모듈을 만들어 글로벌 CPU 업체로부터 모든 평가 항목에서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글로벌 정보기술(IT) 고객의 수요를 확보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하고, 내년에는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인 DDR5, LPDDR5 등 차세대 D램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부사장은 “미세공정의 한계를 또다시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세대 라인업으로 시장을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갤럭시S10 5G폰 내달 5일 나온다

마이크론, 전격 감산…반도체 불황에 '백기'

나스닥發 빅뉴스…다시 힘 받는 반도체株

화면은 더 크게, 화소는 더 촘촘하게…삼성 QLED 8K, ...

"세계 최초 5G 상용화"…삼성 '갤럭시S10 5G' 다음달...

삼성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없이 다음달 5일 출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