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 스마트폰시장 평정, 로컬 1~4위 휩쓸어, 삼성은 순위권 밖 애플도 부진

뉴스핌

입력: 2019년 02월 12일 02:31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화웨이 등 중국산 스마트폰 브랜드가 지난해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 1~4위를 모두 싹쓸이 했다.

반면 애플은 점유율 출하량 모두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은 2018년 점유율이 1% 아래로 내려간 뒤 이번에도 별도로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華為)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6.4%의 점유율을 차지, 안정적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2018년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 전년(9000만 대) 대비 15.5% 증가한 1억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중국산 브랜드의 괄목할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小米)는 각각 19.8% 19.1% 13.1%의 점유율을 차지,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포 비보 샤오미는 각각 7800만 7600만 52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반면 애플은 36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 9.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대비(4100만 대) 11.7% 하락한 수치다.

2018년 1~12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출하량 및 점유율 [사진=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