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3월24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 법안의 하원 표결이 오늘 밤으로 연기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계모드를 유지하면서 유럽 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오후 6시정각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6.18포인트로 0.27% 하락하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 .FTSE 는 7,338.78포인트로 보합을 보이고 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GDAXI 는 1만2,028.28포인트로 0.1%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표결에 대해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의회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험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트럼프케어'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다.
시장 전반에 경계감이 흐르는 가운데 업종별 지수는 0.6% 하락~0.4% 상승 범위에서 소폭의 움직임만을 보이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일 약세를 보였던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 Credit Suisse ) CSGN.S 가 현재 0.82% 상승 중이다. 전일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은행이 30억스위스프랑을 조달 가능한 주식매매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가 반등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