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넷마블,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에 90억 원 투자…토큰 증권 시장 노린다

Decenter

입력: 2023년 02월 06일 18:31

SK·넷마블,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에 90억 원 투자…토큰 증권 시장 노린다

출처=슈퍼블록.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총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주식회사, 넷마블 주식회사,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 대기업과 VC가 참여했다. 슈퍼블록은 투자금으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오버 네트워크 및 지갑, 스캔 및 브릿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큰증권(STO)의 제도화 편입에 발맞춰 기업의 블록체인 도입을 지원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슈퍼블록은 김재윤 대표가 발표한 논문인 ‘Ethanos: Efficeint Bootstrapping for Full Nodes on Account-based Blockchain’을 토대로 일반 사용자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가진 새로운 메인넷 ‘오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용자 친화적인 지갑, 스캔, 브릿지 등 제품도 출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슈퍼블록은 차별화된 메인넷을 만드는 개발사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 배경을 전했다.

김재윤 슈퍼블록 대표는 “토큰증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경량 노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량 노드 기술은) 인프라 유지 비용이 낮아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지원에 매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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