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내년 초 자체 스마트폰 '사가' 출시..."모바일 기반 생태계 연다"

TokenPost

입력: 2022년 06월 24일 13:05

수정: 2022년 06월 24일 14:10

솔라나, 내년 초 자체 스마트폰 '사가' 출시..."모바일 기반 생태계 연다"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개발사인 '솔라나랩스'가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초 자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가(Saga)'를 출시한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솔라나 기반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솔라나 모바일 스택(SMS)'과 자체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솔라나 CEO는 퍼블릭·프라이빗키를 통한 암호화폐 자율 거래와 수탁 경험이 10년 넘게 데스크톱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이제 '모바일'로 가야 한다"면서 "웹3 개발자들은 모바일 이용을 위해 개발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앱 개발 키트로 솔라나 기반 모바일 생태계 지원 사격

'솔라나 모바일 스택(SMS)'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기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해당 키트에는 커스터디(custody, 수탁) 프로토콜인 시드볼트(Seed Vault)가 포함돼 있다.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비밀번호인 '프라이빗키'와 '시드 문구', 기타 민감 정보를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프라이빗키를 월렛, 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분리된 상태로 보관하면서 동시에 거래에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모바일 장치에 솔라나 월렛을 연결하는 프로토콜 '모바일 월렛 어답터', 안드로이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솔라나 페이' 등 신규 기능도 들어있다.

솔라나랩스는 SMS를 통해 더 쉬운 NFT 민팅(minting, 생성 및 배포)과 모바일 거래, 더 폭넓은 디파이 프로토콜과 웹3 비디오 게임 이용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나랩스는 모바일 앱과 월렛에 수수료 없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솔라나 디앱 스토어(Solana dApp Store)'를 출시하고, 모바일 앱 개발자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1000만 달러 규모의 개발자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솔라나 기반 스마트폰 '사가'

솔라나랩스는 솔라나 모바일 앱 확산을 위해 2023년 1분기 자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가는 스냅드래곤 8+ Gen 1 프로세서 칩셋, 6.67 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 12GB 램, 512GB 스토리지가 장착된 고사양 스마트폰이다. 시드볼트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하드웨어 보안칩 모듈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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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는 1000달러로 예상된다. 현재 솔라나랩스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100달러 보증금에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초기 구매자에게는 휴대폰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NFT도 제공한다.

가즈 고칼 솔라나 공동설립자는 "개발자들은 솔라나의 힘을 스마트폰으로도 가져올 수 있게 됐다"면서 "솔라나는 일상을 혁신할 수 있지만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서 탈중앙화 앱의 잠재력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lice@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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