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협상 급물살에… 비트코인, 4만7000달러대서 '숨고르기'

MoneyS

입력: 2022년 03월 30일 17:11

러·우크라 협상 급물살에… 비트코인, 4만7000달러대서 '숨고르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7시55분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4만7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6% 오른 3385달러에, 카르다노(에이다)는 1.45% 내린 1.18달러에, 솔라나는 0.26% 떨어진 110.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고점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변수로 하락세를 나타내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가상자산 관련 긍정적인 언급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한국의 최대 암호화폐인 '테라'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인 테라를 발행한 루나재단이 13억 달러(약 1조591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집했기 때문이다.

테라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도권(한국명 권도형)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코인)인 테라 USD(티커 UST)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할 추가 자금이 30억달러(약 3조6735억원) 더 있다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약 4시간 동안 5차 협상을 진행했다.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한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은 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03% 내린 569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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