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벨라루스가 주식과 금을 포함한 부동산의 구매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한다는 소식에 약하게 상승했던 비트코인과 그 외 주요 암호화폐가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06:25 GMT 기준 0.06% 떨어져 $3,591.5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0.3% 상승해 $120.86에 도달했지만, XRP은 0.4% 떨어진 $0.32400에, 라이트코인은 0.4% 하락한 $30.891에 거래되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로 주식과 금을 포함한 전통적인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장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의 개장에 참가했던 VP 캐피털의 소유주 빅토르 프로코페냐(Viktor Prokopeny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투자를 부동산으로 다양화할 수 있는 세계 첫 플랫폼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트레이더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를 사용해 자국과 해외의 부동산과 연동된 토큰을 구매해야 한다. 현재 금, 원유, 금속에서 애플(Apple Inc, NASDAQ:AAPL)의 주식에 이르는 전통적인 금융수단과 연동된 토큰은 총 150종이다.
해당 플랫폼은 10,000개의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정부는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 2023년까지 이러한 송금건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벨라루스 기업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주 암호화폐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소국은 벨라루스뿐이 아니다. 마셜제도 역시 국영 암호화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역시 작년, 하이퍼인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 위해 원유와 연동된 페트로 코인(Petro Coin)을 발행했다.
하지만 일본, 덴마크와 불가리아는 지난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성명문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며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석유 대기업 셰브론( Chevron , NYSE:CVX)과 토탈(Total)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백트(Vakt)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로 암호화폐가 보다 널리 받아들여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