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비트코인 '털썩'…밈코인도 와르르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13일 16:47

인플레 우려에 비트코인 '털썩'…밈코인도 와르르

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3일 오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8% 내린 6만683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7만1222달러, 최저 6만525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고조되며 연내 금리 인하가 불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롱(매수) 포지션이 크게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암호화폐(가상화폐) 옵션 8억5000만달러가 청산됐다. 이중 롱포지션이 7억7000만달러였다.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인출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8.18% 떨어진 3218달러를, 시총 5위 솔라나는 13.37% 폭락한 152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급부상했던 밈코인(유행성 코인)은 하락폭이 더 컸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밈코인인 도그위프햇(WIF)은 23.06% 내린 2.69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시총 20위권 진입했던 WIF는 이날 폭락함에 따라 시총 42위로 밀렸다.

페페코인도 18.83% 폭락, 시총 46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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