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험에 급락한 가상자산...12시간동안 8억5000만달러 청산

Bloomingbit

입력: 2024년 04월 13일 15:47

전쟁 위험에 급락한 가상자산...12시간동안 8억5000만달러 청산

간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들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 12시간동안에만 약 8억5000만달러가 청산되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12시간동안 약 8억4669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청산 규모로 보면 비트코인에서만 1억6123만달러가 청산됐고, 이어 이더리움(1억2137만달러), 솔라나(4381만달러) 등 순이었다.

이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낙폭이 심화되면서 이같은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것이다. 13일(한국시간) 오전 6시 37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90% 하락한 6만68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8.24%), 솔라나(-11.81%), 리플(-10.31%), 도지코인(-10.57%), 에이다(-14.92%) 등도 하락세를 보인다.

한편 가상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목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본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도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같은 소식에 채권과 달러와 같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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