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축유 방출에 반격 나선 OPEC…“증산 중단 검토”

Economic Review

입력: 2021년 11월 25일 19:55

美비축유 방출에 반격 나선 OPEC…“증산 중단 검토”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김보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매일 40만 배럴씩의 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자 반격에 나선 것.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따라 잠재적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증가해 유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OPEC 정책을 놓고 사우디와 대립해왔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는 증산 중단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지난해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 지난 8월부터는 매일 40만 배럴씩 증산해 하루 감산량 58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국제유가가 급증하자 OPEC+에 증산 가속화를 촉구해왔지만 OPEC+가 이달 초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자 최근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두 단계에 걸쳐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을 비롯한 인도, 일본, 한국 등 주요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고 나섰지만 효과는 아직까지 미미하다. 실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0.4% 오른 배럴당 81.6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 상승한 배럴당 79.01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OPEC+는 다음달 2일 회의를 앞두고 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취소
변경 사항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