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혼조세… WTI 0.2%↓

MoneyS

입력: 2021년 11월 03일 16:33

[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혼조세… WTI 0.2%↓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결정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 내린 배럴당 8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61달러(0.72%) 내린 배럴당 8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원유시장은 오는 4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를 앞두고 기존 생산량 증가 여부를 주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12월 이후의 원유 증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대체로 증산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종전의 합의 내용대로 증산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생산량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3일 나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역시 관심사다. EIA의 발표에 따라 유가는 다소 출렁일 수 있다.전문가는 유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상품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인도,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이 석유 생산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OPEC+는 지금까지 그렇게 할 뜻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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