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수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화요일, 관련자들을 인용해 미국 측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거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협상단은 실제로 협상이 이루어지면 중국산 상품에 부과된 관세가 취소될 것이라는 확답을 원한다고 한다.
이 보도로 미중 무역 협상이 지연되며 국제 경기 전망이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었다.
WTI 선물은 12:49 AM ET (04:29 GMT) 기준 0.3% 하락한 배럴당 $59.12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1% 하락한 $67.50에 거래되었다.
API가 3월 15일로 끝나는 주 원유 재고가 213.3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5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이 4개월 고점인 $68.2에 도달, 유가가 약간의 지지를 받았다.
수요일 트레이더들의 관심은 EIA의 원유 재고 발표에 쏠릴 예정이다.
EIA는 3월 15일로 끝나는 주의 원유 재고가 600,000 배럴 상승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주 재고는 390만 배럴이 감소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위시한 OPEC 14개국과 러시아 주도의 협력국 10개국이 적극적인 감산에 나서며 금년 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파리(Khalid al-Falih)는 주말,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협력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OPEC+의 감산 합의 이행은 이미 역사적인 기준으로도 높은 편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OPEC+가 원래 합의했던 일일 12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에 이미 합의한 것 이상의 감산을 진행했으며, 러시아 또한 점진적 감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