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며칠 동안 하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 화폐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 덴마크와 말레이시아의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HSBC는 송금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이용에 나섰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02:06 GMT 기준 3.57% 상승한 $3,646.2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9.12% 오른 $127.58에, XRP은 4.46% 오른 $0.33134에, 라이트코인은 6.30% 상승한 $32.024에 각각 도달했다.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지난 금요일, 1,220억 달러에서 1,180억 달러 규모로 추락했다.
화요일에는 덴마크의 조세당국이 국내 거래소 3곳을 대상으로 실명과 주소, 납세번호를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할 허가를 받아냈다는 소식이 약간의 주목을 받았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이번 선택은 납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수익에 대해서는 납세가 필요하며, 손실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되었다.
덴마크 국세청의 국장인 카린 베르겐(Karin Bergen)은 "암호화폐는 우리가 보다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증권위원회는 증권 시효 그리고 디지털 화폐 및 토큰에 관련된 2019년 자본시장과 서비스에 대한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화요일부터 ICO를 증권발행으로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 자산 공개 진행을 위해서는 우선 증권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말레이시아 증권법에도 따라야 한다.
한편 HSBC는 2018년 2월부터 블록체인을 이용해 300만 건 이상의 외환 거래와 150,000건 이상의 지불을 완료했으며 거래액은 2조 5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국적 고객들이 외환 흐름을 보다 편리하게 다룰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 기술을 연구중이라는 것이 이 은행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