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 가운데, 유가는 2주 연속 하락으로

Investing.com - 아시아 시각으로 금요일 아침 유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로 인해 2주 연속 하락을 할 것로 보인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3:37 GMT에 배럴당 $68.75로 0.15% 상승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이 또한 배럴당 $79.4로 0.14%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상승해 시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거의 3배 넘어섰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밝혔다.

“유가 상승 국면으로 인한 우려 속에서, EIA의 주간 석유 보고서는 원유 가격을 완화활 수 있는 놀라운 소식이었다,”라고 오안다증권(Oanda)의 아태지역 담당 트레이딩 책임 스테판 인즈(Stepehn Innes)가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의 피살사건으로 인한 정치 문제, 그리고 다가오는 이란에 대한 제재가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아마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카슈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아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카슈끄지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우 엄중한’ 대응을 경고했다. 비즈니스 그리고 정치계 리더들이 모두 사우디와의 관계를 멀리하고 있다.

결혼 서류를 취득하고자 지난 10월 2일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뒤 카슈끄지가 사라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 의혹에 불이 붙었다. 터키 당국 방송사는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고문 살해당했음을 보여주는 오디오 파일을 유출했다.

11월 4일부터 이란 제재가 시작되면서 우려를 더욱 더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란산 석유 수출 감소분 약 백만 bpd를 모두 상쇄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11월 초 제재가 시작되면, 바로 그때 우리는 실제 수출량 감소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우리가 앞서서 이러한 공포를 원유 가격에 포함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석유 수송 통계 전문업체인 클리퍼데이터(ClipperData)의 맷 스미스(Matt Smith) 상품 리서치 이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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