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시장에 미친 영향

2018년 12월 22일에서 2019년 1월 25일까지 사상 최장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졌습니다. 총 35일에 걸친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행정부 사상 2번째의 일입니다. 주 원인은 남쪽 국경장벽의 예산안 57억 달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 사이의 마찰이었습니다.

셧다운은 무엇이고, 어째서 일어나는가?

“정부의 셧다운이란 연방 정부의 운영과 기관 일부 혹은 전체가 운영을 중단하며 일어나는 예산 공백기를 뜻한다. 다음 회계년도의 예산안 혹은 일시적인 예산안 통과에 실패했을 경우에 일어나며, 미국 연방정부 내에서 제시된 예산안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있을 경우 발생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시장이 셧다운에 보이는 반응

미국 의회예산처는 최근 일어났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직접적으로 11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지만, 우리가 궁금한 것은 실제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입니다. 실제 여파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세계의 주요 지표와 미국채의 과거 데이터 7종류를 확인해보았고, 몹시 흥미로운 결과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확인한 지표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셧다운 기간 동안 2%에서 15% 가량 가치가 상승했으며, 미국채는 한 경우를 제외하고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채 -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는 4개의 주요 국채를 살펴보았습니다 - 1년물, 5년물, 10년물, 그리고 30년물입니다. 1년물 미국채는 1.44% 하락했으며, 5년물은 1.48%, 10년물은 1.04% 각각 하락했지만, 흥미롭게도 30년물은 1.19% 상승했습니다. 다만 그 이유는 셧다운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선임 애널리스트인 클레몽 티보(Clement Thibault)는 이렇게 말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대체로 국채에 악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지수 -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국채와는 달리,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가장 낮은 폭으로 상승한 FTSE는 1.84% 상승했으며, 그 뒤를 닛케이가 이으며 3.01% 상승했습니다. DAX와 유로스톡스(Euro Stoxx)는 각각 6.09%와 6.37% 상승했습니다. 미국 지수는 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3.34%, 13.51%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15.69% 상승했습니다. 클레몽은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다. “시장은 사기업이 연방정부 없이도 운영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체로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겁에 질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결론

분명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지만, 우리가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정부 셧다운이 시장에 상승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신가요? 아래 코멘트란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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