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9월 19일

 | 2014년 09월 19일 20:33

주요 이슈

  • 스코틀랜드는 독립을 반대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의 첫 개표 결과에서 독립 "반대"측이 앞서간 것으로 나타나자 유럽 새벽시간의 파운드화가 상승했습니다. 예상대로 GBP는 급등세를 보이며, 1차 목표치인 1.6500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1.6645까지 밀고 올라갈 만큼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상승 랠리에 대한 참여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적 분석 참조)
  • 장기적인 측면에서 독립 반대측 승리는 현상 유지를 의미합니다. 영국 정부는 반대측이 승리할 경우 스코틀랜드 주민을 위해 다양한 자치권을 새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도 비슷한 권리를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영국 정치권의 큰 모순점이 있습니다. 즉,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일부 사안에 투표할 수 없는 반면 왜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모든 사안에 투표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잉글랜드도 일부 자치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분권화는 영국의 경제성쟝률을 끌어올리고 이에 따라 통화가치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한편,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측을 일관되게 지원했던 유일한 연령층은 65세 이상입니다. 이 연령층이 사망하면서 독립을 지지하는 젊은층이 증가하면, 또다른 독립투표에 대한 요구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퀘벡의 경우 15년 간격으로 2차례 독립 투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 가능성이 파운드화에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은 오래된 일은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