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9월 16일

 | 2014년 09월 16일 20:35

주요 이슈

  • Fed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어제 달러화는 랠리를 시도했지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산업생산 전망 하회로 수요일 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OECD가 새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5월 대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한층 더 악화되었습니다. Fed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EUR/USD가 올해 저점을 갱신하지 못했고, USD/JPY도 신고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FOMC 회의에서 예상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인지 여부입니다. 필자는 연방기금금리 "점도표(dot plot)" 전망치의 가중평균값이 상승함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FOMC가 일정표에 기반한 가이던스를 포기할 것으로, 즉 QE 종류 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부분을 삭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필자는 꼭 없애야 하는 때(10월)가 되기 전까지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 구절에 어떠한 변화가 있다고 해도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통해 그 영향을 무마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여지가 많습니다.
  • 스코틀랜드: 어제 언급했듯이 스코들랜드가 분리독립을 선언하는 것은 실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오로지 경제, 주로 통화 경제 측면에 기초한 판단입니다. 문제는 영국이 스코틀랜드와의 통화 연합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새로 탄생한 스코틀랜드가 지도부가 밝힌 것처럼 파운드화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영국 통화정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스코틀랜드의 통화정책은 영국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유로존 재정위기에서 배웠듯이, 비슷한 통화정책을 가진 국가는 비슷한 재정정책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자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재정 정책권을 영국에게 내주게 되는데, 그 대신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국기? UN 의석? 그리고, 상황이 스코틀랜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면, 예를 들어 스페인이 스코틀랜드의 EU 가입을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양이 될 것입니다.
  • 또한,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 결정은 유로존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습니다. 영국이 2017년 투표에서 EU 탈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카탈루냐같은 문제 지역들이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스코틀랜드가 300년된 영국연방에서 떠나기를 결정한 후에는 역사가 훨씬 짧은 유로존에서의 탈퇴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스웨덴과 독일에서 EU 반대 당에 투표하는 유권자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보십시오. 사실,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 결정이 기폭제가 되어 전 세계인들이 현재의 국가 역할에 대해 재고하고 연방의 일부분으로 참여하는 것이 최선인지, 아니면 자신의 민족 그룹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낳은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지나친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인도의 케랄라를 자극할지도?
  • 호주: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 9월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통화가치에 대한 평가에서 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중요 상품 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추정 펀더멘털 가치보다 높다") AUD 영향은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