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8월 19일

 | 2014년 08월 19일 22:31

주요 이슈

전미주택건설협회 시장지수가 USD를 떠받침 달러는 전미주택건설협회의 예상보다 좋은 지수에 의해 고무되어, 지난 24시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상승했습니다.

USD에 대해 유일하게 상승한 G10 통화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최근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을 발표한 후 급등한 AUD였습니다. 이 의사록에서는 향후의 불확실성과 강한 통화에 의해 야기되는 어려움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는 거의 설명하기 불가능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필자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은 이 의사록에 “올해 개시 이래 이자율의 누적적 움직임이 금융 상황의 두드러진 안정에 이를 정도에 이르렀습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는 점이며, 이는 향후의 이자율 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특히 RBA가 통화정책에 관한 8월 발표에서 성장 예측치를 낮춘 후에, 위 문구보다는 “성장 예측을 둘러싼 중대한 불확실성과 예측에 이르기까지의 위험 고려의 중요성…”에 관한 의견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러한 현상이 잘못된 기초에 의한 것이고, RBA 총재인 스티븐스(Stevens)가 하원 경제위원회에서 반기 증언을 하는 내일은 반전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아래 기술적 분석 참조), 이 번 랠리에는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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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NZD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분기 대비로 하락하고, 정부가 경제 성장과 정부 예산 흑자에 대한 예측치를 줄인 후에 G10 통화들 중 가장 약세였습니다. 필자는 중국의 뉴질랜드 상품 수요에 대한 예상에 기초해서 NZD의 강세를 예상했고, 실제로 중국의 우유 구매는 지속적으로 강력합니다. 현재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 분유에 대한 전세계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가 우유 가격 상승에는 충분치 않았으며, 우유 가격은 최근 2년 이래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우유 수요가 가격을 부양하기 시작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회복될 때까지는 NZD 약세 기간으로 보고자 합니다.

G10 통화들에 대한 전반적인 상승과는 대조적으로, 달러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선별적인 매력을 가짐에 따라 이머징 마켓 통화들에 대해서는 혼조였습니다. 전통적인 캐리 트레이드 통화인 BRL과 TRY는 상승했지만, 또 다른 선호 통화인 ZAR은 우리가 살펴보는 이머징 마켓 통화들 중에서 최악의 성적이었으므로, 캐리 트레이드로의 무차별적인 이동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최고의 상승 종목은 우크라이나 긴장이 약간 가라앉은 후 급등한 RUB였습니다. 상승세가 다른 동유럽 통화들에까지 확산되지는 않아서, HUF와 CZK는 하락했습니다(하지만, 오로지 USD에 대해서만 하락했고, EUR에 대해서는 상승했음). USD/PLN은 상당히 안정적이었고, 이는 EUR/PLN이 하락했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말하면, 동유럽 통화들이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 그 강도가 달러 상승에 의해서 가려집니다. 캐리 트레이드 거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EUR 또는 JPY 대비로 동유럽 통화들을 매수하는 것을 검토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PLN과 HUF는 RUB보다 훨씬 낮은 이자를 지급하지만, 이들 통화는 오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펀더멘탈이 보다 양호하게 뒷받침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만 노출됩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유럽 장중에 발표되는 유일한 지표는 유로존 6월 경상수지입니다. 유로존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강한 EUR의 한 이유이지만, 이 보고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경향이 없습니다. 월요일에 발표된 유로존 무역수지는 통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6월의 연간 대비 +1.9%에서 7월에는 연간 대비 +1.8%로 약간 완화되었을 것으로 예측되며, 한편으로 같은 기간에 대한 생산자물가지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달에는 예상치 못한 높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GBP/USD가 대략 0.40% 상승하면서, 영국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번 달에는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영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증하는 증거를 추가해 줍니다. 오로지 수요일에 발표되는 영국중앙은행 금융정책회의 의사록만이 이러한 관점을 반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의 연간 대비 +2.1%에서 +2.0%로 완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목표 이자율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통상적으로는 달러를 부양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만, 필자는 현 시점에서의 초점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아니라 고용 데이터에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이 수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7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또한 발표됩니다. 양 수치 모두 증가되었을 것으로 예측되며, 월요일의 예상보다 양호했던 NAHB 조사결과부터 계속되는 주택 시장의 강세를 더욱 증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