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7월 22일

 | 2014년 07월 22일 16:51

주요 이슈

  • 우크라이나 위기에 발목잡힌 시장 어제는 우크라이나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안전통화로서 달러화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USD는 G10 통화(JPY도 포함) 전체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시가 하락했고 국제유가와 국채 가격은 올랐습니다. 다만, 금값은 보합세였습니다.
  • 15개 관심 EM 통화 중 RUB와 CZK만이 USD 대비 하락했고, THB, TRY, IDR, ZAR 등 일부 통화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다른 신흥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음을 보여줍니다. 고수익률 통화가 상승했다는 점은 캐리트레이드가 아직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 이번 위기에 대한 전망: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확실히 이전 대비 제재 수위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미국과 유럽은 제재 수위를 두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항공기 격추사건으로 유럽 측이 미국과 보조를 맟춰 보다 강경한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일 EU 외무장관회담의 결과를 보면 EU 정부가 보다 강경한 자세를 보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번 제재안에 대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핵심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지원을 포기해 국수주의파의 정치적 지지를 잃거나, 강경 제제안에 굴복하지 않고 버텨 국민 지지율 하락에 직면하게 되는 불편한 양자택일을 해야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은 위기를 고조시키고 나중에 진정시키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푸틴 대통령은 자국내 지지율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할 것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의 56%가 우크라이나 파병을 반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문제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푸틴 대통령이 위기를 진정시킬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위기가 진정된다면 물론 위험회피 거래를 되돌리게 될 것입니다.
  • 어제 UN 안보리가 만장일치로(러시아 포함) 호주가 제안한 결의안, 즉 말레이시아 MH17 여객기 추락 사건에 대한 독립 조사단을 파견하고, 현장 부근에서 군사활동을 중지하며, 조사단이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안을 채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대응도 푸틴 대통령이 위기 완화를 위한 길을 선택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세력에 대해 어느정도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 유럽의 지정학적 혼란 외에도, 분데스방크 월례보고서는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봄 시즌 첫 두 달간 눈에 띄게 둔화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럽 오전시간의 EUR/USD는 어제 시초가 대비 13핍 낮게 거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EUR이 이렇게 잘 버티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이 유럽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유럽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이러한 자금흐름이 역전되어 EUR/USD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금일 지표발표 일정: 유럽시간대의 주요 일정은 앞서 언급한 EU 외무장관 회담입니다. 오늘은 유로존에서 주요 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영국에서는 7월 CBI 동향지수가 나옵니다.
  • 미국에서는 6월 CPI가 나오는데 전월과 동일한 +2.1%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6월 주간평균임금이 2.0%였으므로 이렇게 될 경우 실질임금이 2달 연속 하락한 것이 됩니다. 지난주 옐런 연준의장은 의회에 출석하여 "실질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단, Fed는 다소 빠르게 오르는 고용비용지수를 더 주목하고 있음) 옐런 의장은 이전에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경우 소비자지출이 위축될 위험이 있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 6월 기존주택판매는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 목요일 주택부문 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월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지수는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야간에 발표되는 호주 2분기 CPI는 지난 +0.6%에서 +0.5%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AUD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MARKET

1.3500 바로 위에서 횡보 모드인 EUR/U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