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7월 21일

 | 2014년 07월 21일 17:42

주요 이슈

  • 경제보다 우선된 정치 이번 주도 시장은 평상시처럼 경제지표를 주시하겠지만, 관심의 초점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시장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일회성 이벤트로 간주하여 전체 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이번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시장의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시장을 살펴보면(USD 상승, JPY 상승, 미국채/분트채 상승, 금/유가 상승, 증시/산업용 금속 하락) 사태 악화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위험회피" 모드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이나 위기는 유럽경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베렌버그 증권사(Berenberg Securities)에 의하면 작년 독일의 대 러시아 수출은 독일 GDP의 1.3%에 달했고, 대 우크라이나 수출은 0.2%였습니다. 현재 독일의 양국에 대한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중으로, 지난 4월의 대 러시아 수출은 17% 하락했고, 대 우크라이나 수출은 43% 급락했습니다. 4월 이후에 상황이 더 악화된 만큼,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는 더욱 부진하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독일은 유로존에서 가장 강한 경제국이고 다른 유로존 국가들은 독일보다 양국에 대한 노출이 적으므로 유로존이 다시 경기침체기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호재는 분명 아닙니다. EUR은 지난 크림반도 위기 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는 EUR에 특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러나, 러시아 경제가 겪게 될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영국, 독일, 프랑스 3개국은 화요일 EU 외교이사회(EU Foreign Affairs Council)에서 새롭게 제안된 추가 제재안을 공식 발표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제재안 및 전쟁비용 이외에도 국내적 불확실성과 지본이탈로 러시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미 위기에 몰린 러시아 경제가 이번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RUB와 러시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금일 지표: 월요일인 오늘은 경제지표 발표가 적은 편입니다. 유럽 시간대에 발표되는 독일 6월 PPI는 5월의 -0.8%에서 -0.7%로 하락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탈리아 5월 산업주문도 나옵니다. 양 지표 모두 시장 영향력은 떨어집니다.
  • 미국에서 유일하게 발표되는 지표는 시카고 연준지수로서 전망치는 없습니다.
  • 월요일인 오늘은 예정된 고위관료 발언이 없습니다.
  • 주중 경제일정: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경제일정은 목요일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정책회의입니다. RBNZ가 공식금리를 3.50%로 다시 25 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뉴질랜드 물가상승률 지표가 전망 하회했고 유제품 가격도 추가 하락하여 RBNZ의 향후 추가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아졌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관심이 초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금리결정 후에 휠러 RBNZ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수요일에는 영란은행(BoE)이 지난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최근 MPC 위원의 발언과 연설, 그리고 지난 의사록에 따르면 최소한 일부 위원이 반대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달에 반대로 돌아섰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노골적 반대는 없을 것이므로, 관심의 초점은 유휴 경제력에 대한 MPC 위원들의 의견 폭과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 그외 경제지표: 화요일에는 미국 6월 CPI가 나오는데 전월과 동일한 +2.1%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 6월 주간평균임금이 2.0%였으므로 실질임금이 2달 연속 하락한 것이 됩니다. 옐런 연준의장은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으면 소비자 지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6월 기존주택판매도 화요일에 나올 예정인데,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 목요일 주택부문 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주 2분기 CPI는 지난 +0.6%에서 +0.5%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에서는 5월 소매판매가 나오고, 유로존에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나옵니다. 목요일: RBNZ 정책회의 외에도, 목요일은 PMI의 날입니다. 중국 7월 HSBC 제조업 PMI와 함께 일본 7월 제조업 PMI 잠정치 및 6월 무역수지가 나옵니다. 유럽 시간대에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7월 PMI가 발표된 직후 유로존 7월 PMI 잠정치가 나옵니다. 오후에는 미국 Markit 제조업 PMI 잠정치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이 있어왔던 만큼, 경기둔화인지 판단하는데 이번 PMI 지표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일본 CPI, 독일 7월 lfo 지수와 영국 2분기 GDP 1차 추정치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6월 내구재주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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