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4월 09일

 | 2014년 04월 09일 16:20

주요 이슈

  • 이전 박스권으로 복귀 EUR/USD가 새로운 박스권에 진입할 것처럼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이슈가 시장에서 무시되면서 오늘 오전의 EUR/USD는 다시 1.37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UR/USD는 지난 38 거래일(2월 17일 이후) 중 32일 동안 1.37 또는 1.38대에서 거래되었고 예외적으로 1.36대에서 2번, 1.39대에서 4번 거래되었을 뿐입니다. 상당히 좁은 박스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FX 옵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도이체방크 CVIX 지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중앙은행의 영향력 확대 때문에 변동성이 부족해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변동성 하락은 통화정책과 연관성이 적은 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유가의 변동성은 과거 평균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한편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최근 몇 년 간보다는 낮아졌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 간밤에 다소 모순되는 움직임이 2가지 있었습니다. AUD가 USD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AUD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던 통화가 JPY여서 위험 회피 심리도 나타났습니다. 이 2가지 움직임을 모순 없이 설명할 수 있을까요? AUD는 호주 2월 주택대출이 +2.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후 상승했습니다(전망치: +1.5%). JPY는 일본 증시 하락에 반응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증시 반등이 JPY 추세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보합세인 미국금리와 양호한 경제지표(중소기업 신뢰지수 전망상회, JOLT(구인율 및 노동이동률) 보고서 전망 상회)에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달러화가 공통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G10 통화 전체가 USD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 주택착공건수가 전망하회로 나타나 취약했던 CAD조차도 USD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한편 EM 통화도 캐리트레이드 덕분에 대부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BRL은 브라질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다시 상승했습니다 (KRW와 HUF의 상승폭이 가장 큼). 위험 회피 신호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로 반등한 금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0.9%($11) 상승에 그치고 있어 의미 있는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이러한 상황 하에서는 달러화가 상승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USD/JPY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USD/JPY의 하락세가 지속되다면 JPY에서 USD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가 늘어나 달러화가 또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유럽 시간대에는 미연준이 3월 18일~19일 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통화정책 변경사항(전망 수정)이 발표됩니다.
  • 경제지표 관련해서, 독일 2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모두 흑자폭이 확대되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영국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2월 도매재고는 1월의 +0.7%(개정치)에서 +0.5%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A 주간(4월 4일 종료) 모기지신청건수도 나옵니다.
  • 수요일인 오늘은 4명의 고위관료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Sabine Lautenschlaeger ECB 이사회 위원, Carlos Costa ECB 정책위원, Benoit Cœuré ECB 정책위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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