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 시즌 마지막 성수기 주간 시작

 | 2024년 05월 07일 15:29

By Christine Short

(2024년 5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었지만, 주 후반부에 시장이 급등한 이유는 FOMC 회의 때문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으며,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내용은 통화정책을 약간 완화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조치다.

한편, 금요일(3일)에는 4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4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총 17만 5천 건으로 다우존스 컨센서스인 24만 건을 훨씬 밑돌았다.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실업률은 3.9%로 상승했다. 이 소식에 미국의 모든 주요 지수는 1~2% 상승세로 마감했다.

실적 측면에서 모든 시선은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속하는 아마존(NASDAQ:AMZN)과 애플(NASDAQ:AAPL)에 집중되었다. 아마존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광고 매출과 17% 성장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한편, 애플은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분기 중 아이폰 판매량이 10%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전년 대비 비교가 어려웠다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현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애플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6%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인 소비자 중심 기업도 있었다. 스타벅스(NASDAQ:SBUX), 맥도날드(NYSE:MCD), 얌브랜즈(NYSE:YUM)의 실적은 모두 미국 소비자들이 외식을 자제하기 시작했음을 보여 주었다. 이 3기업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고, 맥도날드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지난 2년간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소비를 유지해 왔지만,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그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상장 기업 80%가 실적을 발표했고 전년 대비 수익 성장률은 5.0%였다. 그중 77%의 수익 성장률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고, 10년 평균을 상회했으며, 5년 평균과 비슷했고, 1년 평균보다는 다소 낮았다.

기업 매출은 여전히 저조한 편으로 61%의 기업만이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분기 어닝 시즌 마지막 성수기 주간/h2

이번 주에는 이번 시즌 중 가장 많은 총 3,507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실적 발표 기업으로는 월요일 팔란티어(NYSE:PLTR), 화요일 월트 디즈니(NYSE:DIS)와 리프트(NASDAQ:LYFT), 수요일 ARM 홀딩스(NASDAQ:ARM), 우버(NYSE:UBER), 에어비앤비 (NASDAQ:ABNB)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