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하락세 속 실적 발표할 매그니피센트 7에 대한 기대

 | 2024년 04월 23일 13:28

By Christine Short

(2024년 4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분기 어닝 시즌은 긍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장은 하락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 실적 발표 지연 지수(LERI)에 따르면 4분기에 하락했던 기업 불확실성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이번 주에는 테슬라,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 이번 어닝 시즌 정점은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h2 빅테크 실적이 시장 반전시킬까? 아니면 투자자들은 연준 발언에 눈이 너무 멀었을까?/h2

지난주 미국 증시는 괜찮은 기업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연준 위원들의 발언, 금리인하가 2025년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에 계속 집중하면서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NYSE :GS)와 모건스탠리(NYSE:MS)가 호실적을 발표했고, 화요일 오후에는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월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7%나 급등하며 여행 성수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주 목요일에도 기술 및 통신 서비스 종목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목요일 개장 전 TSMC(NYSE:TSM)는 AI 칩 수요 강세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 모두 호실적을 발표했다.

또 다른 기대주로 꼽히는 넷플릭스(NASDAQ:NFLX) 역시 개장 후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 총 가입자가 16% 증가하면서 비밀번호 공유에 대한 단속이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2025년부터 유료 회원 수 지표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에 계속 집중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보고서 발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인해 1분기 혼합 S&P 500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하락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 월가의 주당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는 0.5%로 지난주 0.9%에서 떨어졌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4%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투자자들, 실제 1분기 실적보다 경영진의 미적지근한 논평에 더 민감해/h2

이번 분기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에는 평균 이하의 보상을, 부정적인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에는 평균 이상의 벌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경영진의 논평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수익과 매출에서 인상적인 실적을 발표했지만, 미래지향적인 가이던스와 전반적인 논평은 훨씬 더 신중했다.

실적 발표일 이상치를 추적해 기업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실적 발표 지연 지수(LERI)는 이러한 추세를 포착했고, 미국 CEO들이 현재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지나간 1분기 대비 진행 중인 2분기에 어떻게 상황이 더 불확실해질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LERI는 시가총액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상장 기업 중 이상치 수익 날짜 변화를 추적한다. LERI의 기준 수치는 100이며, 그 이상이면 기업이 현재 및 단기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고, LERI 수치가 100 미만이면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상당히 전망을 가진 것으로 본다.

1분기 어닝 시즌 정점 이전의 공식 LERI 수치(2분기에 수집된 데이터)는 114로 기준치를 다시 상회하면서 기업들이 연초보다 경제 상황에 대해 덜 확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월 12일 기준으로 실적 발표일이 지연된 경우는 43건, 앞당겨진 경우는 34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