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는 시중 금리 : 주식시장 상대적 매력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 2024년 03월 14일 14:17

요즘 지인들로부터 시중 금리가 낮아져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가을만 하더라도 1년 예금금리가 6%를 넘기는 등 천정부지로 올라갈 기세였습니다만, 이제는 2금융권 1년 예금도 4%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고 3%대 중반이 대부분입니다.
시중 금리가 급격히 낮아지는 흐름은 아닙니다만, 꾸준히 낮아지는 금리 추이는 금융시장 자금 흐름에 큰 변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 시중 금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잠시 잊혔던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
 
본격적인 주주총회가 열리는 즈음, 배당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재작년 2022년, 2023년은 높은 시중 금리로 인하여 배당수익률은 아기들 껌값처럼 취급되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규 1년 평균 금리가 4%에 육박하던 시기에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은 1% 후반 수준이었고 주식시장이 화끈하지도 않았기에 자금 시장은 안전자산인 예금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이 다시금 애들 과잣값, 껌값 취급 받은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거의 10여 년 만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초저금리 속에 시장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를 앞섰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배당수익률은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 시중 금리와 코스피 배당수익률의 격차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