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아마존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순이익 올린 기업은?

 | 2024년 03월 14일 13:26

By Alessandro Bergonzi

(2024년 3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사우디 아람코는 2023년에 1,213억 달러라는 엄청난 순이익을 달성했다.
  • 2022년 정점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2년 연속 순이익 선두 자리를 유지하면서 유가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시장의 관심이 사우디 아람코의 주식으로 이동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잠재적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팅프로 적정가치 평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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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TADAWUL:2222)는 2023년에 1,213억 달러 규모의 놀라운 순이익을 거두며 상장 기업 중 전 세계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증시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주요 4개 기업, 즉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390억 달러), 아마존(NASDAQ:AMZN)(300억 달러), 엔비디아(NASDAQ:NVDA)(300억 달러), 테슬라(NASDAQ:TSLA)(150억 달러)의 순이익을 합치면 총 1,14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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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의 합계 순이익만 놓고 보면 사우디 아람코보다 약 70억 달러가 모자란 수치다. 2023년 순이익이 970억 달러에 달하는 애플(NASDAQ:AAPL)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B(NYSE:BRKb), 720억 달러 순이익을 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도 사우디 아람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h2 사우디 아람코의 주가/h2

사우디 아람코의 경이로운 2023년 순이익은 실제로 2022년에 1,6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던 데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유가 하락 추세 때문이었으며, 그간 OPE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감산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섹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거대 기업 아람코는 2년 연속 순수익 상위 기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 앞으로 시장의 초점은 아람코의 주식 가치로 옮겨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사우디 아람코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4번째이자 마지막 기업으로 위치하고 있다. 현재 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주가는 2019년 말 상장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특성에 맞는 15가지 재무 모델을 종합한 인베스팅프로 적정가치 평가에 따르면, 아람코 주가는 현재 적절하게 평가되고 있고 목표주가는 8.53달러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