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증시 폭락이 발생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2024년 02월 15일 15:09

지인들 또는 투자자들과 주식시장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국 증시가 한번 큰 폭락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를 왕왕 접하게 됩니다. 또는 점심시간 여의도 길거리를 걷다 보면 금융회사 직원분들의 대화 속에서도 한 번 정도 큰 충격이 오지 않겠냐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시장이 모두가 염려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주식시장 부침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는 있다.

훈훈한 주식시장 흐름이 연이어지더라도, 돌발악재로 인하여 증시는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심리가 갑자기 돌아서면서 추세적인 하락장이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상승장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시장은 급락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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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식시장의 정확한 예측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 예단할 수는 없긴 합니다. 다만, 혹시나 예상치 않은 부침이 발생하였을 때의 시나리오를 미리 마음속에 그려놓는다면 최소한의 방어 또는 보험과도 같은 투자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증시에 충격이 온다면? 2,200~2,450p의 중요한 마지노선

원치 않은 돌발악재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순간적인 발작이 찾아오면, 시장 참여자들은 끝없이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적 패닉에 빠지고 맙니다. 2년 전 코스피 지수 2,200p가 흔들리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 1,500p 붕괴, 심지어는 1,000p 붕괴를 언급하는 이들까지 등장했었을 정도로 시장심리는 끝없는 비관론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하락하여 싸지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증시가 급락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임계치에 이르게 되면 탄탄한 고무바닥과도 같은 영역이 형성됩니다. 혹시나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눌린 고무가 탄성이 생기듯 주식시장은 반발력과 함께 비관론자로서는 ‘어이없는’ 급반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눌린 수준이 크면 클수록 V자 형태의 반등을 하기도 하고, 적절히 눌린 상황에서는 W자 혹은 다중 바닥을 형성하지요.

한국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는 코스피 PBR 0.8~0.9배 수준에서는 매우 강력한 지지영역이 형성됩니다.
현재 코스피 PBR 1배 영역을 계산하면 대략 2,750p로 계산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 PBR 0.8배와 0.9배는 2,200p~2,450p 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