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자전략이 있다면, 바로 실천해야 한다

 | 2024년 01월 17일 15:18

주식투자에 관하여 많은 분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공통으로 언급되는 키워드가 "경제"와 "타이밍"입니다. 경제가 안 좋아서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부터, 타이밍을 잡기 위해 경제 등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야 한다는 꼼꼼한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경제에 대하여 심각히 고민하고, 심지어는 좋은 투자전략은 만든 이들 중 대다수가 투자를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 과거 2012~13년 당시 경제를 그렇게 걱정하며 부동산 공부만 했던 이들이 타이밍만 바라보다 행동에 옮기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이니

옛 고사성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에 못 하고,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행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뜻이 있지요. 우리네 삶에서 이런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6년 전 가을부터 수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유튜브 수영 영상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수영에 대해 익히 듣고 보아왔지만, 이는 내 자신에게는 그저 무의미한 지식일 뿐이지요. 실제 내 자신이 수영하는 데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니 말입니다. 실제로 6년 전 2018년 가을 물속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시작한 후에야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백 번 듣고, 백번 보아도 알 수 없는 실제 행동해야만 알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속도는 느리지만 나름 한 시간 정도는 계속 돌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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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모든 투자 대상도 이와 같습니다. 좋은 전략을 찾고 백 번 듣고, 백번 보고, 백번 머릿속으로 상상하거나, 자신만의 전략으로 좋은 종목을 머릿속으로 찾아보아도, 실제 투자를 해봐야만 투자를 제대로 알 수 있고, 실제 그 투자가 나의 수익률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산배분전략을 결정했다면 : 소액이라도 시작하시라.

주식투자를 생각만 하는 분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핑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잣돈이 작아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주식투자는 수억 원 이상 가지고 투자를 해야 잃지 않고 지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수십, 수백만 원으로 투자해 봐야 수익이 작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머릿속으로는 좋은 자산배분전략을 구상해 놓고도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만 하면 언제 시작하게 될까요? 아마도 대다수 사람이 생각하는 수천 혹은 수억 원의 돈이 되기 전까지 투자를 시작하지도 않고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간만 보다가 차후 증시가 다 오른 후에 거액의 돈을 어디선가 들고 와서 상투를 잡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