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 건설업종이 발목 잡고 중국 부동산 문제까지 겹쳤는데…

 | 2024년 01월 08일 15:18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무거운 한국 증시 흐름이 오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그런대로 상승 마감하였으니 온기가 이어질 듯했던 한국 증시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월요일 오전장 약보합 수준을 오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가총액 중소형주들의 경우 탄탄한 흐름이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그중 한국과 중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과 건설사 관련 부담이 공통 변수로 증시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리고 싶어도 태영건설 이슈가 시장에 부담

작년 말부터 이슈화되고 새해 벽두부터 경제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이슈는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연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태영그룹의 1차 자구책에 채권자들과 금융 당국 입장에서 당혹스러워했습니다만, 추가 자구안이 추진되면서 현재는 워크아웃 무산 위기는 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로 인하여, 시장은 PF 문제가 거의 10여 년 만에 수면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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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금리 하강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PF 문제와 건설사 워크아웃 이슈가 연이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관련 기업들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 때문에 금융시장과 은행 및 증권주들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