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페덱스, 나이키

지난 금요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물류 기업 페덱스(NYSE:FDX) 주가는 이번 주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페덱스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조치와 호의적인 펀더멘털 전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항공 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페덱스는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로 알려져 있으며, 통화정책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다.

페덱스는 이번 주 화요일(19일) 오후 4시 5분(미 동부표준시)에 폐장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 모두 페덱스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페덱스의 실적 발표 이후 상승이든 하락이든 5% 정도 변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9월 중순 마지막 실적 발표 당시 페덱스 주가는 4.7% 급등했다.

페덱스는 지속적인 운영구조조정, 비용절감 조치 및 포트폴리오 조정의 혜택을 계속 누리면서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3.18달러를 24.3% 상회하는 4.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90일 동안 페덱스에 대한 수익 예상치는 18차례 상향 조정된 반면, 하향 조정된 경우는 4차례뿐이었다.

한편,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배송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24억 달러로 예상된다.

매출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페덱스가 지출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적 비용절감 이니셔티브의 긍정적 효과 속 회계연도 3분기에 대한 탄탄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덱스는 2025회계연도 말까지 연간 4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페덱스 주가는 금요일 종가가 281.06달러로 2021년 7월 28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페덱스 주가는 견고한 펀더멘털과 장기적 성장 전망을 반영해 올해 연초 대비 62.4% 상승했다.

페덱스의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로 UPS(NYSE:UPS)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통합 화물 및 물류 기업이다.

또한 인베스팅프로의 여러 밸류에이션 모델에 따르면 페덱스 주가는 공정가치 306.62달러까지 9%의 상승 여력이 있고 현재 저평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