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의 반격: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트레이딩 방법

 | 2023년 12월 14일 14:24

By Fawad Razaqzada

(2023년 12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준 12월 FOMC 금리 결정은 2024년 1.25%p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테스트할 것이다. 이에 파운드/달러 또는 달러/엔에 대한 잠재적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 달러/엔 차트는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45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기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2월 FOMC 금리 결정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다.

2024년 1.25%p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시험대에 올랐다.

시장이 연준의 입장을 신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한다. 필자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기반해 두 가지 대조적인 트레이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파운드/달러 또는 달러/엔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고려하고 있다.

h2 12FOMC 금리 결정에서 주목해야 할 요인/h2

연준의 금리 결정 자체는 예정된 결론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연준 위원들의 예상치, 점도표 그리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연준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지속적으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이므로 추가 긴축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제시한 가능성은 낮다.

화요일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는 약간 강세로 기울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긴축적 통화정책 속에서도 탄력적이지만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하 2024년 수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은 신중한 경향이 있으며 시장 기대보다는 뒤처지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FOMC의 3분기 전망에 따르면 2024년 금리를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두 차례 0.25%p 인하가 필요하다. 연준이 이전 전망을 고수한다면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고 급격한 달러 지수 랠리가 초래될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입장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달러 지수의 반응이 둔화되고 장중 하락세로 끝날 수도 있다.

또한 9월에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2.6%로 떨어진 이후 2024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전망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h2 연준 FOMC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h2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에는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스위스국립은행 등 다른 중앙은행 정책 회의로 관심이 옮겨 갈 것이다.

이들 중앙은행은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란은행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어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부진한 경제지표에 직면한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금리인하를 시사할 수 있으며 이는 유로화 및 독일 DAX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2 연준의 금리 결정 시기에는 어떻게 트레이딩해야 할까?/h2

최소한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연준의 매파적 태도는 달러 랠리와 직결된다.

그런 경우 경제지표가 부진한 국가의 통화와 달러의 쌍을 이루거나 해당 국가의 중앙은행이 비둘기파적으로 빠르게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영란은행과 파운드와 관련해서 보자면, 파운드/달러는 이미 저항선인 1.2600 부근에서 약세 반전 조짐을 보였지만 지금까지는 200일 이동평균 이 있는 1.2500 부근에서 주요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반격 발언이 나온다면 1.25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연준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달러는 부정적으로, 채권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고 이는 금, 은, 엔화 트레이딩(예: 달러/엔 또는 파운드/엔)에서 롱 포지션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에 대한 비둘기파적 기대가 낮아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더라도 달러 상승 가능성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