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의외로 심심하게 투자해야 수익이 만들어진다

 | 2023년 11월 30일 15:12

증시와 경제를 매일 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심한 피로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오늘이 그러한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증시토크를 10년 이상 시장을 보아가며 써오다보니 증시 잔파도가 무의식중에 피로를 쌓이게 한 듯 합니다.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최근 주식 시장을 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단상을 기록처럼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다 : 정반대로 투자심리가 바뀐 개인투자자

요즘 잘 쓰이지 않는 표현입니다만,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골적인 표현으로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왔을 때가 다르다”고나 할까요?
최근 개인투자자들과 주변 지인들이 주식 시장을 대하는 심리 상황을 관찰하다 보면 위의 표현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지난달 10월 급락장 때만 하더라도 개인투자자 대다수는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하였습니다.
“금융시장이 붕괴되어 2000p도 무너진다는데?”
“자금시장이 불안하니 잠시 돈을 뺐다가 다시 들어가야하나?”
“제2의 IMF사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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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당시, 걱정에 휩싸여있던 많은 지인은 필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많은 말들을 던지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사람들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합니다. 지난달말과는 정반대로 주식투자를 늘려야 한다거나 공격적인 투자에 대해 고민을 하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때, “자산 배분 전략으로 만약의 비중을 대비해야 한다”라고 하면 화끈한 투자 방법이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지요. 오랫동안 주식 시장을 대하면서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그렇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겪을 때마다 참 마음이 피곤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