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이 보내는 신호: 경기침체일까, 정상화일까?

 | 2023년 11월 16일 16:18

By Michael Lebowitz

(2023년 11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전 분석글에서 우리는 이른바 ‘HOPE’ 모델을 살펴보았다. 주택(Housing), 신규 주문(New Orders), 기업 이익(Corporate Profits), 고용(Employment)을 합친 HOPE는 금리에 민감하고 경기침체 지표를 이끄는 경향이 있는 경제 부문을 추적하는 데 유용한 약어다.

“HOPE 부문은 종종 경제지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금리 민감 섹터에서의 경제활동이 금리로 인해 약화되면 경제의 다른 섹터와 측면에서도 금리인상의 영향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HOPE는 금리인상이 경제활동에 완전하게 영향을 미치는 데 소요되는 다양한 시차 또는 시간을 보여 준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H, O, P 지표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고용지표인 E가 유일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고용 추세가 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 상승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몇 가지 주요 고용지표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파악해 보자.

경기침체가 임박하다면 이러한 고용지표가 경고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래프를 보고 해석을 확인하면서 노동 통계의 약화가 노동 여건의 정상화를 반영할 수 있으며, 과거와 같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건설 부문 고용/h2

HOPE에서 H는 주택을 의미한다. 신규 및 중고 주택 판매와 단독 및 다가구 주택 건설의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해 주택 건설 부문 고용시장과 그 전망을 검토한다.

예상대로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면서 주택 건설 활동은 멈췄다. 유일하게 살아나는 신호는 신규 주택 판매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 구매자에게 현재 금리보다 3% 정도 낮은 모기지 금리를 제공한다. 그런 부분이 성공적이지는 하지만, 주택 건설업체의 심리는 약화되고 있고, 현재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중고 주택의 재고가 부족해지고 신규 주택 건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주택 중 33%가 신규 주택이다. 이는 평균 비율의 거의 3배에 다하는 수치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모기지 금리 인하 및 기타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낮은 재고 상황을 활용해왔지만, 이제 우려를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45로 떨어졌다. 50 미만이면 긍정적 심리보다 부정적 심리를 가진 주택 건설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아래 차트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소비자들은 주택 구매 상황이 1960년 이후 최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