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한 주식시장 급반등 : 예측불허의 증시로 들어가다

 | 2023년 11월 07일 14:58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발표 후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널뛰기 하고 있습니다. 어제 월요일은 2020년 3월 이후 3년 8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의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오늘 화요일 주식시장은 반대로 급락 수중의 지수 하락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하락추세를 돌렸다는데 의를 둘 수 있지만 너무 급한 주식시장의 모습은 하루 단위로는 예측불허의 증시 상황에 들어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10월 낙폭을 모두 회복한 월요일 : 반갑지만 불편한 변동성 폭발

어제 증시 토크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공매도 금지는 중장기적인 증시 바닥을 잡아준다는데 나름의 의미를 지닙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반등은 노파심을 가지게 합니다.
상방 변동성이 커진 만큼 하방 변동성도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다에 큰 파도가 밀려오면 파고와 파저가 모두 큰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 공매도 전면 금지 이전, 2008년과 2011년 그리고 2020년 공매도 금지 때에는 주식시장이 이번처럼 급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소 수일간의 시간을 두고 약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약으로 치자면 과거 3번의 공매도 금지는 천천히 작용하며 효과가 나타난 서방정과 같았다면, 이번에는 고용량에 흡수가 빠른 약처럼 공매도 금지 효과가 너무도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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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높아진 변동성으로 인하여 시장은 한동안 요란할 것입니다. 위아래 급등락이 매일 반복되던 2000년 초반 증시처럼 말입니다.

인위적인 변동성으로 인하여 시장은 더욱 예측할 수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