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이후 중요한 지지선 근접한 미국 달러, 앞으로 어떻게 될까?

 | 2023년 11월 03일 16:00

By Günay Caymaz

(2023년 11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최근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이슈에서 경제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 11월 FOMC 금리동결 결정 이후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 한편, 유로/달러는 달러 지수 대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금융시장은 중동 분쟁 뉴스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정학적 우려로부터 경제지표로 초점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 에너지 비용 상승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를 복잡하게 만든다. 이런 맥락을 고려할 때 최근 연준 FOMC의 금리동결 결정은 미국 경제의 궤적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준은 예상대로 이번 달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 내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금리조정 시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FOMC 성명서에서는 지난 분기 빠른 경제성장과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인정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비용 압박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틀 내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벗어나는 리스크가 높아질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결정이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했고, 금리인하는 현재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상화에서 금요일(3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건수와 10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12월 연준 FOMC 금리 결정에 대한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h2 11FOMC 이후 달러 지수 소폭 하락/h2

한편, 미국 달러 지수는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폭하락하는 등 횡보 궤적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지수의 획보 패턴은 더 위험한 통화와 증시에 숨통을 틔워 주었다. 여전히 위험자산의 중요한 기준인 비트코인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최근 36,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결과적으로 연준의 발언에 대한 논의는 금리인상 기간에 대한 논쟁에서 보다 균형 잡히고 신중한 입장으로 이동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달러 지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106.6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10월 들어서면서 상승 추세에서 횡보 패턴으로 전환했고, 현재 107 범위에 근접하면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하단 영역의 10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