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새로운 강세장으로 보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 2023년 11월 03일 10:52

By Damian Nowiszewski

(2023년 11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 하지만 대망의 금 강세장이 시작된 것일까, 아니면 일시적 급등일까?
  • 금 2,000달러 영역이 다시 한 번 주요 저항선임이 입증되었다.

최근 금 가격 급등은 투자자들의 지속적 신뢰에 힘입어 안전자산으로서 갖는 금의 지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금 가격 급등의 촉매제는 이스라엘군의 지상 침공으로 확대된 가자지구 분쟁이다.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의 새로운 강세장을 예견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특히 금이 온스당 2,000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경시경제적 요인이 매수 열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h2 금 강세장 예상/h2

최근 금이 상승하면서 잠재적 강세장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하지만 현재 경기 사이클과 연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금 최고치를 향한 경로는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특히 금리상승과 미 국채금리 강세 상황은 금 강세장에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상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당시와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때 금은 ‘안전자산’으로의 자본 이탈 속에서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역사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여전히 금 가격은 박스권에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결정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내심을 유지해야 하며, 현재 가자지구 분쟁이 다른 국가로의 격렬한 확대가 없는 한 새로운 강세 랠리는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기술적 관점: 2,000달러 영역이 여전한 주요 저항선/h2

중동 분쟁이 격화된 이후 금 가격은 온스당 1,830달러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방어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매수세는 매도세의 저항이 여전히 뚜렷한 심리적 저항선 2,000달러에서 첫 어려움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