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맥도날드, AMD

필자는 패스트푸드 거대 업체 맥도날드(NYSE:MCD)의 주가가 이번 주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본다. 호의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와 강력한 펀더멘털 전망 덕분에 맥도날드의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는 깜짝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0월 30일 월요일 오전 7시(미 동부표준시)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 상황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맥도날드로 몰리면서 메뉴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맥도날드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약 3.5% 변동할 것으로 제시한다.

많은 미국인들이 경기 둔화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통적인 풀 서비스(full-service) 레스토랑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빅맥’ 버거와 ‘맥너겟’ 치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당연하게도 인베스팅프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맥도날드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이 낙관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90일 동안 맥도날드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18차례 상향 조정되었다. 29명의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 8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매도’ 의견은 없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로 전년 동기의 2.68달러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65억 6천만 달러로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율이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맥도날드는 메뉴 가격 인상, 독특한 마케팅 프로모션, 성공적인 디지털 로열티 프로그램에 힘입어 2015년 3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미국 동일점포매출은 지난 2분기에 10.3% 급증했는데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맥도날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0개 분기 동안 월가 매출 예상치를 단 한 차례만 하회했고, 후행 매출 예상치는 동일 기간 동안 두 차례만 하회했다. 이는 맥도날드 기본 비즈니스의 탄력성과 회사 전반의 실행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번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고한 수익 및 매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맥도날드 주가는 255.76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10월 6일에 기록한 52주 최저치 245.73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구성 종목 중 하나인 맥도날드는 최근 몇 주 동안 광범위한 매도세로 인해 올해 상승분을 모두 상실하는 등 압박을 받았다.

2023년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맥도날드 주가는 연초 대비 3% 하락했으며 7월 최고가 299.35달러 대비 15%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864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다 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