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및 엑슨모빌 실적 프리뷰: 유가 상승과 인수합병으로 상방 모멘텀 강화

 | 2023년 10월 27일 15:57

By Damian Nowiszewski

(2023년 10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금요일(27일) 에너지 대기업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소규모 경쟁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동안 횡보 국면에 머물렀지만 드디어 돌파구 열릴까?

의심할 여지없이 지난 몇 달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기간에 비해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덕분에 에너지 및 광업 기업들에게 매우 유리한 시기였다.

이 기간 동안 축적된 막대한 여유 자금은 업계 거물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은 주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셰브론(NYSE:CVX)은 530억 달러에 헤스 코퍼레이션(NYSE:HES)을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엑슨모빌(NYSE:XOM)은 이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를 6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 업계에서 이처럼 대규모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시기는 20세기 들어서 엑슨과 모빌이 합병되어 엑슨모빌이라는 대기업이 탄생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h2 이번 인수가 셰브론과 엑슨모빌에 갖는 의미는?/h2

셰브론이 헤스 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면 주로 바켄(Bakken) 지역과 가이아나에서 하루 최대 395,000배럴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엑슨모빌의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는 최대 16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퍼미안 분지에서의 생산량을 통합 및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총 생산량은 133만 배럴에 달할 것이며, 2027년까지 하루 생산량은 약 200만 배럴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인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 인수 전략은 자체 생산 능력을 늘리지 않고도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글로벌 원유 시장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해당 기업 경영진은 증대된 매출을 대체에너지원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다각화를 촉진하며, 기후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의 실적에 미칠 영향/h2

엑슨모빌과 셰브론의 3분기 매출 및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