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증시에 두 가지 학습효과가 나타나다

 | 2023년 10월 10일 15:27

연휴를 시작하자마자 중동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넓은 지역을 장악하는 일이 벌어졌던 것이지요. 이스라엘은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였고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로 급파했다는 소식이 연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50년 전 석유파동 때와 같은 충격적인 유가 급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글로벌 증시와 화요일 오전 한국 증시를 살펴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가지 학습 효과가 한꺼번에 발생한 듯한데?”

하나. 중동 이슈 = 국제유가 상승 원인. 다만,

주요 산유국들이 자리하고 있는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이슈는 국제유가를 불안정하게 하게 합니다. 이는 너무도 오랜 세월 투자자들이 학습하였기에 금융시장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단적으로 2010년대 초반 아랍의 봄(아랍권의 민주화 시위) 당시, 불안정해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세 속에 국제 유가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2010년 초 WTI 기준 배럴당 70$대에 있던 국제유가는 2011년 4월에는 110$를 넘겼었지요.
그 이전 2000년 초반에는 미국의 2차 걸프전 이후 국제유가는 20$ 선에서 상승을 시작하면서 장기 상승장을 이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50년 이스라엘과 중동 주요 국가 간의 전쟁 때에는 73년 유가 파동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국제유가 상승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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