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뇌관이 건드려지다: 비자발적인 투매 가능성 높아져

 | 2023년 10월 04일 15:10

추석 연휴를 보내자마자 주식시장은 큰 폭의 낙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장기 금리가 16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였다는 소식과 미국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 소식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불안한 증시 흐름 속에 코스닥 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 대비하여 –10%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요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10% 하락하게 되면 신용융자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무너진 추세, 악재에 휩싸인 증시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에서 작은 기대를 해보았습니다만 결국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이 등장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그렇다 하더라도 유럽과 아시아 증시 낙폭은 제법 컸지요. 여기에 한국 증시와 커플링 경향이 있는 홍콩 증시가 어제(10월 3일) 폭락 양상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9월 증시를 보내면서 추세가 무너진 주식시장이었다보니, 추석 연휴 기간 연이어진 악재는 오늘 한국 증시를 크게 흔들었고 코스피 종합지수는 오전장 –2% 이상 하락, 코스닥 지수는 이보다 더 심한 –3% 이상의 낙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추세가 깨진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지다 보니, 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고 악재에 민감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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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것은 : 신용융자 및 빚투 자금들의 마진콜

지난 8월과 9월 조정 그리고 오늘 10월 첫 거래일의 조정으로 인하여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10%~-1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깊다면 제법 깊은 낙폭이지요. 그런데 이번 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신용융자는 오히려 증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