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과 시장금리가 이번 조정장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 2023년 09월 26일 15:16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증시는 연일 깊은 조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월요일 코스닥 하락은 추석 수요로 인한 매도 때문이라도 일각의 분석이 있었지만, 오늘 하락장을 보면 증시 하락은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다 할 것입니다. 바로 시장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어쩌면 이번 조정장이 언제 끝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열쇠는 달러 환율과 시장금리에 달렸다 할 것입니다.

1년 전 상황이 재현되려 하는 금융시장 환경

최근 글로벌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증시 낙폭은 과할 정도이지요. 9월 주요 지수의 등락률을 보자면, 오늘 오전장까지 코스닥 지수는 –10% 넘게 하락하였고, 코스피 지수는 –3%대 중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른 아시아권 증시들이 –1% 전후의 9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단 점을 비교 해 본다면 한국 증시 낙폭은 너무하다 싶어질 정도입니다.

이는 1년 전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서 발생하였던 충격이 재현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2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실 것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어떤 2금융권 특판 적금 상품이 8.8% 금리를 제시하였다 하더군요. 이러한 현상은 작년 가을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었지요.
(※ 작년 가을 필자도 연 8%짜리 2금융권 적금을 소액 가입하였기에 기억이 확실히 납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자칫 손대면 톡~하고 터질 수 있는 민감한 금융환경이기에 정책 당국에서도 안간힘을 쓰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불안감 속에 주식시장과 연관된 몇 가지 지표들이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 환율 하락과 시장금리 안정 시점이 증시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