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화이자, 곧 바닥 치고 오를까?

 | 2023년 09월 20일 16:25

By Günay Caymaz

(2023년 9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021년 12월 이후 장기적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었을 수 있다.
  • 화이자는 지난 1년간 침체를 딛고 안정적이며 성장지향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화이자의 전반적 재무건전성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가는 바닥을 치기 직전일 수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화이자(NYSE:PFE)는 2021년 12월에 장기 하락 추세로 진입했다. 그러다 작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잠재적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화이자 주가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팍스로비드(Paxlovid) 판매로 상당한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19 제품 외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거대 제약사 화이자는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고 해당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이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화이자는 간 효소 수치 상승으로 인해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의 생산을 중단해야 했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는 유망한 대안으로 간주되는 다른 파이프라인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대안 약물인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은 지금까지 임상 시험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연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얼마나 많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지난 8월에는 화이자의 2분기 실적이 마이너스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총 54% 감소했는데 주로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이는 이전 분기에도 매출이 28% 감소했기 때문에 코로나의 주가 및 실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악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