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월 내로 횡보세 벗어날 수 있을까?

 | 2023년 08월 29일 16:51

By Günay Caymaz

(2023년 8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비트코인은 26,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 현재 추세를 깨기 위해서는 일련의 이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
  • 한편,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를 시작하려면 1,66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8월 초반 급락 이후 26,000달러 수준에서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지만 비트코인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계속 가격 압박을 겪었다.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이전의 발언을 되풀이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부문에서는 이미 반영되었으므로 눈에 띄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비교적 차분한 전망과 함께 8월 마지막 주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속적 매도 압력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하락할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9월에는 암호화페 업계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에 모든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또한 이 결정에 앞서 기존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디지털자산 투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서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인 판결이 나온다면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실업률, 비농업 고용건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연준이 금리 결정 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이어 중요하게 여기는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데이터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이 탄력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9월 0.25%p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 현재 9월 금리인상 확률은 20%이며, 지난주 10% 대비 현저하게 상승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일간 종가가 2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약세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