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저렴할수록 항공사 수익 높아질까? 항공업계의 숨은 연결고리

 | 2023년 07월 18일 17:07

By Frank Holmes

(2023년 7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달 항공권을 구입한 분이라면 가격 변화를 느꼈을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따르면, 6월 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9% 하락, 전월 대비 8.1% 하락했다. 항공유(jet fuel) 가격 하락이 항공료 인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항공료 인하는 특히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에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되겠지만, 투자자들은 궁금할 수 있다. 항공료가 낮아지면 결과적으로 항공사 매출이 감소하지 않을까? 그렇지는 않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항공료 CPI와 미국 항공사의 유효좌석 마일당 매출(RASM) 사이에는 의미 있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적어도 항공권 가격 하락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래 차트를 보자. 항공료와 좌석당 항공사 매출의 연간 변동률을 비교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항공권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항공사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둘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분기 RASM이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같은 기간 요금 하락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다.